2022년 8월 미국 경기 침체와 고용 상황

미국 경기 침체

경기 침체와 미국 경제

최근 발표된 미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2분기에 연 0.9%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1분기에는 1.6% 하락과 하였으며 금번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연속 위축되었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주로 현재 미국 경기 침체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과연 그럴까요?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 감소하는 GDP 지수는 경제 불황을 설명하는 데 자주 사용 됩니다. 경제는 성장해야 하는데 반년이 넘게 위축되고 있다면 장기 경제 침체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경기 침체에 대한 공식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인 NBER(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은 이 2/4 법칙을 정의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NBER은 "경기 침체처럼 보이고, 경기 침체처럼 수영하고, 경기 침체처럼 돌풍이 불면 아마도 경기 침체일 것"이라는 접근 방식을 따릅니다.

공식 정의에 따르면 NBER은 경기 침체를 경제 활동의 "상당한 감소"로 간주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락 폭은 깊어야 하고 광범위해야 하며 수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공식적으로 '경기 침체'라는 용어로 정의 내린다고 합니다.

경제가 침체에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때 NBER은 고용 성장, 소비자 지출, 산업 생산과 같은 경제의 건전성을 이해하기 위해 GDP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표를 검토합니다. 단순히 2분기 연속 GDP 하락이라는 지표를 가지고 공식적으로 미국 경기 침체가 아니라는 겁니다. 

 

경기 침체 2022

경제 지표와 혼란스런 전망

현재 상황이서 여러 경제 지표는 혼합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이를 길들이기 위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은 기본적으로 모든 미래 경제 모멘텀을 중단시키고 말았습니다. GDP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는 2분기에 겨우 1%의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한때 호황을 누렸던 주택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은 우리나라에 비할 바 없이 폭등했었습니다. 

반면에 고용 상황은 여전히 ​​강하며 실업률은 지난 4개월 동안 3.6%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의 완전 고용 수준입니다.  수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경제가 상반기에 270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는 사실을 인용했습니다. 그는 "경제의 너무 많은 영역이 너무 잘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노동자들이 시장으로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업률을 계산할 때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노동 시장 참여를 거부하면 일 하고 싶지 않은 비경제인구가 되어 실업률 계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실업 급여를 수령하는 인구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자영업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는데요. 6개월 일하고 실업급여를 수령할 수 있게 되면 월 180만 원씩 나오는데 굳이 힘들게 일 년 내내 일을 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겁니다. 

결론은, 음식, 기름 및 주택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은 지금 당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할 엘리트 경제학의 말 따위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에 있든 그렇지 않든, 이번 여름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